美뉴욕경찰서 최초 한인 총경 탄생..'최초'기록 양산한 한인 여성
파이낸셜뉴스
2023.12.19 14:13
수정 : 2023.12.19 14: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최대 규모의 경찰 조직인 뉴욕경찰(NYPD)에서 최초로 한인 총경이 탄생했다.
18일(현지시간) NYPD는 뉴욕시 퀸스 광역지구대의 허정윤 경정을 총경 승진자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NYPD는 3만6000명의 경찰관과 1만9000명의 민간 직원이 근무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경찰 조직으로 한인이 총경이 된 것은 NYPD가 설립된 1845년 이후 처음이다.
NYPD에서 '최초' 기록을 양산한 허 내정자는 지난 1998년 NYPD의 한인 첫 여성 경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그는 맨해튼과 퀸스 등 한인 거주 지역에서 근무했으며, 지난해에는 한인 최초로 경정으로 승진했다.
NYPD에서 경감까지는 시험을 통해 진급이 가능하지만 경정 이상은 지명을 받아야 한다.
즉, 실력은 물론이고 조직 내에서 신망이 있어야 NYPD의 고위 간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뉴욕 총영사 관계자는 "뉴욕총영사관은 뉴욕시와 NYPD에 한인 총경의 탄생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왔다"면서 "한인 최초 총경 탄생을 계기로 뉴욕 동포 사회의 안전도 증진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