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민선 8기 공약 87% '정상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3.12.19 17:41
수정 : 2023.12.19 17:41기사원문
도민평가단 정기회서 도정 우수사업 공유·공약 이행상황 점검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의 민선 8기 도지사 공약 100개 실천 과제 가운데 현재까지 87%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도민평가단 정기회'의 공약 이행 상황 점검 결과다.
이날 회의는 △2023년 도정 주요 사업 평가 결과 보고 △민선 8기 도지사 공약 추진 상황 보고 △공약 실천 계획 변경안 보고 및 논의·확정 순으로 진행됐다.
도정 주요 사업 평가는 각 실국에서 제출한 62개 주요 사업 중 도민평가단의 7개 분과에서 선정한 28개 사업(분과별 4개 사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평가단이 현장평가를 거쳐 9개의 우수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9개 우수사업은 △민간정원 지역거점 관광자원화 사업 △예술로 치유되는 섬, 여수 장도 예술의 숲 조성 △중소기업 소상공인 육성 자금 지원 △폐산업시설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 △시골마을 들썩이는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 △전국 최초 전남도 공익직불 업무협의체 운영 △김산업 진흥구역 지정·운영 △수산물 방사능 조사 확대·강화 △교차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도입이다.
아울러 민선 8기 공약 추진 상황 점검 결과, 8개 분야, 20개 전략과제, 100개 실천과제가 추진 중인 가운데 11월 말 현재 완료 10개, 시기 미도래 1개, 정상 추진 77개, 일부 추진 12개로 정상 추진율은 87%로 나타났다.
완료 공약 10개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규모 확대 △탄소중립·에너지 대전환 기후동맹선언 △202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2023 국제농업박람회 성공 개최 △어르신 등 체험활동 건강꾸러미 확대 △교통약자 바우처택시 확대 시행 △도민안전공제보험 보장 확대 △전남 디지털 성범죄 특화상담소(프로그램) 운영 △지역자원 연계 청년 창업 지원 △동부지역본부 4개 실·국 체제 확대 개편이다.
송경환 평가단장은 "공약 및 도정 현안에 대해 도민 눈높이에서 다양한 토론과 논의가 이어졌다"면서 "앞으로도 도민평가단이 성공적 도정 추진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도민평가단은 도정의 든든한 동반자로, 도민의 대표로 많은 활동을 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200만 도민의 숙원인 의과대학 유치에도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민선 8기 제1기 도민평가단은 '전남도 도민평가단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7개 분과위원회, 98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오는 2024년 11월까지 2년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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