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재두루미 가족...김포 한강하구에서 발견
파이낸셜뉴스
2023.12.21 11:03
수정 : 2023.12.21 11:03기사원문
개발사업 위협에서 재두루미 종 보전에 관심과 활동 필요
[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올 봄 번식지로 떠났던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재두루미가 김포평야에서 발견됐다.
(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는 11월 15일 김포시 풍무동 고촌읍 태리에서 먹이활동 중인 재두루미 2가족(7개체)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는 "김포시를 찾아오는 재두루미를 더이상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서식지를 완전히 떠난 새는 다시 돌아오지 않기에 지나간 역사 속, 사진 속에서만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 세계에 6,000~6,500개체가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재두루미는 1970년대 김포시 하성면 시암리 한강하구에 매년 2500~3000개체가 도래했지만, 간척사업 이후 자취를 감춰 현재는 30여 개체만이 한강하구를 찾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