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의 계절, 벗어뒀던 마스크 다시 챙길 때… 호흡기 건강엔 '배숙'도 좋아요
2023.12.21 17:50
수정 : 2023.12.21 17:50기사원문
갑작스런 한파와 연말을 맞은 잦은 모임에 따른 면역력 저하, 독감의유행 까지 겹쳐 많은 사람들이 독감과 감기에 시달리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감기와 같은 증상을 상한(傷寒)이라 칭하고 상한론(傷寒論)이라는 학문을 통해 연구하고 치료 방법에 대해 기술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쌍화탕(雙和湯)도 출전이 바로 이 상한론(傷寒論)이다. 감기에 걸린 후 여러 가지 치료를 하게 되는데 특효약이 있지 않아, 그 증상에 따라 치료하게 된다. 따라서 감기에 걸린 후 치료하기 보다는 감기 걸리기 전에 예방하는 편이 훨씬 유리하다.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하다. 코로나 시국에서는 강제로 착용 했다면 이제 개인의 위생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비누로 30초 이상 수시로 씻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한 면역을 위한 충분한 수면이 필요한데, 잠을 자는 동안 병을 일으키는 나쁜 기운과 싸우는 위기(衛氣)가 정비되기 때문이다. 마스크, 손 씻기, 충분한 휴식이 감기 예방에 최선의 방법이다. 음주는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연말 모임을 줄여주는 것도 좋다. 우리 몸을 감기로부터 보호해 줄 음식으로는 인삼, 황기 등의 기(氣)를 보해주는 음식을 섭취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은행, 도라지, 생강, 대추를 배와 함께 가열해서 배숙을 섭취하는 것도 호흡기 건강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