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내년부터 영문공시 서비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2023.12.26 18:09   수정 : 2023.12.26 18:09기사원문

한국거래소가 내년부터 영문공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해 1월 1일부터 대규모 코스피 상장사가 영문 공시를 제출하게 되면서 편리하게 공시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26일 한국거래소는 내년부터 기업이 국문 공시를 제출할 때 영문 공시 의무화 대상에 해당하는 경우 이를 안내하는 기능이 신설된다고 밝혔다.

또 상장법인이 편리하게 면책 문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영문 공시 서식에 면책 문구 서식도 추가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방안'을 발표하면서 내년부터 대규모 코스피 상장사를 대상으로 한국거래소에 제출하는 공시 중 중요정보에 대해 국문공시 제출 후 3일 내에 영문공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다.

대상 기업은 자산 1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다. 결산 관련 사항, 주요 의사결정 사항, 매매거래정지 수반 사항 등의 사유가 발생하는 경우, 거래소에 영문공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거래소는 상장법인의 원활한 적응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번역업체의 번역 지원 서비스를 확대 실시하고,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협력해 기업에 대한 온·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했다.


또 지난 18일부터 네이버클라우드와 공동개발한 '한국거래소-Papago 공시전용 AI번역기'를 국문·영문 전자공시시스템(KIND)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공시전용 AI번역기'는 상장법인 공시 담당자가 영문공시를 위한 초벌 번역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 간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국내 증시 효율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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