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K리그 총재 신년사 "팬 퍼스트를 최우선 가치로"
뉴시스
2024.01.01 10:31
수정 : 2024.01.01 10:31기사원문
디지털 생태계 조성·기록 체계화·재정 건전성 강화 등 추진
권오갑 총재는 1일 신년사에서 "출범 40주년을 맞은 지난해 K리그는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처음으로 30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며 "운동장을 찾아주신 K리그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4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축구 발전에 기여한 레전드를 선정해 K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는 영광스러운 행사도 했다. 또 축구를 통한 나눔 실천을 위해 K리그 어시스트 재단을 설립해 우리 사회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일도 더 확대하고 체계화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팬이 없는 프로스포츠는 존재할 수 없다. 늘 팬의 목소리를 귀 기울이고, 팬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판단하겠다. 연맹의 임직원은 물론이고, K리그 구단과 선수, 코치진 등 모든 K리그 구성원들이 팬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팬 퍼스트 정신으로 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달성한 300만명 관중 시대가 일시적인 현상에 머물지 않도록 미진한 부분은 없었는지 더 세밀하게 살피고, 바꿀 것이 있으면 과감히 고쳐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총재는 2024년 중점 추진 관제로 ▲K리그 디지털 생태계 조성 ▲K리그 역사와 기록 체계화 ▲재정 건전성과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K리그 미디어센터를 중심으로 영상 콘텐츠의 공유를 더욱 활성화하고, 선수 카드 등 디지털 자산의 개발도 확대하겠다"며 "각종 기록과 통계도 세분화해 그 이면에 숨은 의미와 스토리를 통해 더 많은 이야깃거리와 볼거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K리그 클럽라이선싱 규정에 내부 통제시스템을 신선해 구단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회 공헌 및 친환경 정책도 체계적인 지표 관리를 통해 더 고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권 총재는 마지막으로 "올해는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다. 청룡의 힘찬 기운이 여러분 모두와 함께하길 바라며, 올해 K리그도 더 큰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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