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구청 본격 가동...부천시, 80만 대도시 위상 되찾는다
파이낸셜뉴스
2024.01.02 17:11
수정 : 2024.01.02 17:11기사원문
1월 2일 원미·소사·오정구청 개청식 갖고 3개 구 37개 동 일제히 업무 시작
[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에 3곳의 구청이 신설되면서 '80만 대도시'에 걸맞은 위상을 회복하게 됐다.
부천시는 원미·소사·오정구청 개청식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새로운 체제로 업무를 일제히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시민들이 염원해 온 3개 구청 37개 동 행정복지센터의 개청을 축하하고, 시의 미래 발전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
시는 광역동 체제에서의 접근성 저하 등에 따른 불편으로 구청 설치 및 일반동 전환을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에 따라 2022년 9월 일반동 전환 태스크포스(TF, 전담조직)를 구성하고, 실무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고, 2023년 5월 19일 행정안전부로부터 3개 구 설치를 승인받았다.
이번 행정체제 개편을 통해 시민 편의 및 행정사무를 개선하고, 스마트 복지·안전 기능을 한층 두텁게 갖춰 현장성·실용성 높은 행정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부천시에 3개 구, 37개 일반동이 신설되며 청사는 구 폐지 시점 위치 그대로의 건물을 사용하고, 동 청사 명칭은 해당 동 행정복지센터로 통일된다.
행정체제 개편으로 주소에 해당 구 명칭이 표기되나, 우편번호는 변동은 없다. 또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허가증, 신고필증은 재발급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구청에서 혼인·개명신고, 부동산 거래신고, 재산세, 취득세(부동산), 지방소득세, 자동차세 등 각종 세금 업무가 처리 가능하며, 37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전입·인감(변경) 신고가 가능해 졌다.
특히 이번 행정체제 개편은 주민 생활 현장의 위험 요소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고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복지 및 안전 기능도 강화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행정개편은 시민들에게 더 가까운 곳에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급변하는 사회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부천을 만들기 위함이다"며 "불편을 덜고 복지와 안전은 더해서 시민의 행복을 높이는 새로운 부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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