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허가 10일에 결정, SEC의 선택은?
파이낸셜뉴스
2024.01.05 11:07
수정 : 2024.01.05 11:07기사원문
전날 급락했던 비트코인 값 다시 반등
가상자산 관련주도 일제히 상승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4일(현지시간) 코인마켓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한국 시간 5일 오전 11시) 현재 비트코인은 4만3989.10달러에 거래중이다. 24시간 전보다 3% 이상 상승한 수준이다.
비트코인 값은 지난 3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면서 전날 대비 6%까지 하락했다.
비트코인 서비스 회사 스완 비트코인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샘 캘러한은 "오늘 비트코인 값 반등은 레버리지 포지션이 건전하게 청산된 후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반등은 올해와 향후 수년간 비트코인 가격에 큰 촉매제가 될 여러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임박한 승인에 대비한 투자자들의 움직임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비트코인 값 반등은 다른 가상자산의 가격도 끌어올렸다. 이날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2.5% 상승했고 솔라나의 SOL 토큰은 3% 상올랐다
가상 자산 관련주도 이날 일제히 상승했다.
코인베이스와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가는 각각 3%와 4% 올랐다. 가상자산 채굴 기업인 라이엇과 클린스파크, 아이리스 에너지 주가도 각각 4% 상승했고 마라톤(Marathon) 은 7% 가까이 급등했다.
CNBC는 "미국에서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출시가 새로운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시장 유입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값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는 지난해 여름부터 비트코인 값을 좌지우지하는 주요 재료였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호재로 지난해 비트코인값은 연초대비 157% 상승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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