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국제협력 협의체 신설…캐나다 등 6개국 MOU 추진

뉴스1       2024.01.10 13:41   수정 : 2024.01.10 13:41기사원문

김승호 인사혁신처장./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인사혁신처가 올해 상반기에 기관들의 인사행정 관련 국제협력 사업을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제협력 협의체를 신설한다고 10일 밝혔다.

협의체는 △인사행정 공동참가 대표단 구성 △외국 인사관장 기관과의 양자협력 사업 공동 추진 △외국 공공기관, 학회 등과 공동 업무협약(MOU)체결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사행정 관련 기관 중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연 2회 정기 및 비정기 간담회 등을 통해 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

인사처는 권역별 협력 국가와 국제기구도 확대한다. 올해는 캐나다(BC주), 카자흐스탄, 필리핀, 탄자니아, 인도네시아 등 6개 국가와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그동안 협력해온 국가 및 국제기구와의 관계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구체적인 협력사업 목록(액션플랜)을 수립해 기존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인사행정 분야 최초로 구축한 아시아 협력망을 통해 △저출산 △우수 인재 유치 △인사행정 디지털화 등 각국 공공분야가 직면한 문제 해결 방안 등을 제안하며, 의제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아시아 10개국 주한 공관과 구축된 협력망을 기반으로 올해 중앙아시아 국가 대사들과 고위급 협력망을 출범한다.


올해 상반기 한국 청년 공무원들과의 외교 사절간 간담회 등도 추진하며, 국내 주한 공관의 외교 전문가 집단의 역량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인사처는 올해 세계은행(World Bank)이 주도하는 디지털 정부 및 공공행정 혁신 프로그램에 각각 국제적인 동반자로 참여하는 등 협력사업의 저변도 확대한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올해는 정부가 인사행정 분야에서 확실한 지도력을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한국의 인사행정이 국제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만큼, 앞으로도 관련 분야 의제를 선도하고 적극적인 개발 협력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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