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서울경찰청장 책임 여부 논의....검찰 수사심의위 시작
파이낸셜뉴스
2024.01.15 17:06
수정 : 2024.01.15 17: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 대한 기소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결론이 15일 나온다.
수사심의위는 오늘 오후 2시께부터 김 청장과 최 서장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에 대한 공소 제기 여부를 안건으로 하는 비공개 심의를 시작했다.
전문가로 구성된 검찰 시민위원 200여명 중 15명을 무작위로 선출해 위원을 구성하게 된다.
오늘 심의에서 위원들은 서울서부지검 수사팀과 피해자 측, 그리고 김 청장, 최 전 서장 측의 기소 여부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다.
지난해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김 청장 등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그러나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서부지검은 기소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이원석 검찰총장은 서부지검과 협의 후 직권으로 수사심의위를 소집하면서 이번 심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심의위에서 낸 결론이 강제력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 총장이 직접 이번 나선 사안인 만큼, 수사심의위의 결론이 검찰 기소 여부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심의 결과는 이르면 15일 저녁쯤 나올 전망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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