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설 선물은 전남산 '황금 복주머니' 한라봉이 최고"
파이낸셜뉴스
2024.01.18 09:54
수정 : 2024.01.18 13:58기사원문
일조량 많아 당도 우수...명절 마케팅 적극 나서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설 선물은 전남산 '황금 복주머니' 한라봉이 최고입니다."
전남도가 설을 앞두고 '황금 복주머니' 모양의 한라봉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명절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지역별로 열매 생산(성과수)에 돌입한 농가 규모는 나주가 25㏊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고흥 5㏊, 진도 3㏊, 장성 2㏊, 보성·장흥·담양 1㏊ 등의 순이다.
특히 전남지역 한라봉은 품질면에서 타 지역산보다 우수하다. 이는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일조량이 주 재배지역인 제주(연 2000시간)보다 연간 500~600시간이 많고 토양에 점질성이 많아 과일의 단맛을 내는데 유리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남지역에서 생산되는 한라봉은 당도가 15~16브릭스(Brix) 이상으로 타 지역 한라봉보다 3.0Brix 가량 높고 품질도 우수해 매년 설 선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본격 출하된 한라봉 가격은 3kg 상자(7~8개)당 3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안전성도 매우 뛰어나다. 한라봉 주산지인 나주한라봉협의회는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화학비료 대신 발효미생물(EM) 퇴비를 살포한 후 발효미생물 활성액과 미생물제제 등을 토양에 수시로 뿌려준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설에는 안전성과 품질, 가격까지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전남산 한라봉으로 복을 선물하면 좋을 것"이라며 "앞으로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와 시·군 농특산물 쇼핑몰, 농협 등을 통해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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