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비 감액 기업 대상 5년간 최대 5.5%p 이차보전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4.01.18 13:12
수정 : 2024.01.18 14: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해 정부 출연 연구개발비가 감액된 기업의 신규 대출 이자 일부를 정부가 부담해준다. 감액분의 최대 2배에 해당하는 대출금에 대해 최대 5.5%포인트(p) 대출이자 차액 보전을 5년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업의 기술 사업화 자금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정부 출연 연구개발비가 감액된 기업이 신규 자금을 대출할 경우 대출 이자 일부를 정부가 부담하는 연구개발(R&D) 혁신 스케일업 이차 보전 사업을 신규로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연구개발비 감액분의 최대 2배에 해당하는 대출금에 대해 최대 5.5%p의 대출 이자 차액 보전을 5년간 지원받게 된다. 지난해 12월 공시된 시중은행의 기업대출 평균 금리인 6.08%로 대출을 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기업의 실제 부담 금리가 0.58%로 이자 부담이 매우 낮아지게 된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이 사업을 통해 올해 총 4500억원 규모의 대출 원금에 대한 이자 보전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정부 연구개발비 감액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기업들이 이 사업을 통해 사업추진 애로를 해소하고 투자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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