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건설사, 6.6조원에 美 단독주택 건설사 인수
2024.01.19 08:49
수정 : 2024.01.19 08: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의 건설업체인 세키스이 하우스가 미국 단독주택 건설사 MDC를 인수한다. 인수 가격은 7200억엔 가량이다.
19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세키스이 하우스는 미국의 MDC홀딩(MDC)을 49억달러(약 7200엔) 전액 현금거래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미 콜로라도주 덴버에 본사를 둔 MDC는 미국 16개 주에서 주택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이다. 2022년 연결 매출은 약 57억달러(약 8400억엔)다.
이번 거래로 세키스이 하우스는 2022년 완공된 주택 수를 기준으로 미국에서 5번째로 큰 주택 건설업체가 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세키스이 하우스는 2025년도까지 해외에서 단독주택을 연간 1만호 공급하는 중기 경영계획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나카이 요시히로 사장은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인수에 대해 "미국 단독주택 사업 확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일본 건설사들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최근 몇 년간 소규모 건설사들을 인수해 왔다. 지난 2017년에 다이와 하우스 그룹은 스탠리 마틴 커뮤니티를 인수했고, 세키스이 하우스는 우드사이드 홈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