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산구, 아동 권리 지키는 '옴부즈퍼슨' 운영
파이낸셜뉴스
2024.01.23 13:27
수정 : 2024.01.23 13:27기사원문
아동 권리 보호‧구제 활동 기대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아동의 편에서 목소리를 대변할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을 운영한다.
광산구는 23일 류리 변호사, 손명동 광주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최영철 광주시 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김동관 세이브더칠드런 광주아동권리센터장 등 4명을 첫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으로 위촉하고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된 4명의 '옴부즈퍼슨'은 앞으로 2년 동안 독립적 지위를 갖고 광산구 아동의 입장을 옹호하는 대변인으로 활동한다. 구체적으로 △아동 권리 침해 사례 발굴·조사를 비롯해 상담 및 구제 △아동 권리와 관련한 정책, 제도, 법령 등 개선을 위한 제언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아동 권리 침해 사례가 발생했거나, 아동의 권리 증진과 관련한 제안을 하고 싶은 시민은 광산구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전자우편 또는 우편(광주 광산구 광산로29번길 15, 광산구청 여성아동과 아동친화팀)으로 제출하면 '옴부즈퍼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광산구는 부서와의 연계, 정책 반영 등을 통해 '옴부즈퍼슨'의 활동이 실질적인 아동 권리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네 분의 옴부즈퍼슨이 앞으로 아동의 시각과 입장에서 아동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지켜주는 진정한 수호자가 돼주길 믿고, 기대한다"면서 "옴부즈퍼슨과 함께 모든 아동이 존중받고 행복한 아동친화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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