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장관 "청년장애인도 '일 경험' 필요...전방위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4.01.23 15:11
수정 : 2024.01.23 15:11기사원문
구직 경쟁력 확보 목표
[파이낸셜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3일 사회 진출을 앞두고 일경험에 참여하는 청년 장애인들을 찾아 "장애인고용장려금, 저소득 중증장애인 출퇴근 비용 지원 상향 등 장애인 고용 촉진과 안정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전기차·반도체 등 글로벌 산업 자동차 솔루션 기업인 한국훼스토를 방문했다. 한국훼스토는 '청년 장애인 일경험 프로그램' 운영 현장으로 7명의 청년 장애인에게 경영·사무 관련 직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훼스토는 이 프로그램을 장애인 인재 채용 수요가 높은 경영·사무, 홍보·마케팅 2개 직무를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참여 청년의 장애 유형이 뇌병변장애, 지체장애, 청각장애, 시각장애 등 다양하다는 점을 고려해 1대 1 맞춤형 멘토를 지정하고 수화통역사, 온라인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A씨는 "경영·사무 실무자로서 필요한 전체적인 시각과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과정이었다"며 "무엇보다 매시간, 개개인이 가진 불편함을 최대한 보완해가며 진행됐다는 점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올해는 일경험 사업 지원 규모를 기존 2만6000명에서 4만8000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특히 취약 청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