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기대인플레 3.0%, 22개월 만에 ‘최저’...“소비심리도 2개월 연속 상승”
파이낸셜뉴스
2024.01.24 06:00
수정 : 2024.01.24 14:32기사원문
한은, 1월 소비자동향조사 발표
기대인플레, 전월보다 0.2%p 하락한 ‘3.0%’
소비심리지수, 5개월 만에 100 웃돌아
금리수준전망 99...“4개월 연속 감소세”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4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달보다 0.2%p 하락한 3.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3월(2.9%) 이후 최저 수준이다.
향후 1년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65.3%), 농축수산물(45.9%), 개인서비스(24.6%) 순이었다. 전월에 비해 농축수산물(2.4%p)과 개인서비스(2.2%p)의 응답 비중이 증가했으나 석유류제품(-3.0%p) 비중은 감소했다.
이어 황 팀장은 “다만 최근 지정학 리스크로 국제 유가 가격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서 지속해서 둔화 흐름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 팀장은 “물가상승폭 둔화, 미국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 및 수출 개선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보합세를 유지한 소비지출전망(111)을 제외하면 모든 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현재생활형편(89)과 가계수입전망(100)이 전월보다 1p 상승했고 생활형편전망(94)과 현재경기판단(69)이 2p 상승했다. 향후경기전망(69)은 전달보다 4p 오르며 소비자심리지수 증가를 견인했다.
소비자심리지수에 포함되지 않는 CSI 구성 지수 중 금리수준전망(99)은 100 아래로 떨어졌다. 전달보다 8p 하락한 수치로 3개월 연속 하락세다.
황 팀장은 “지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확산된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시중금리에 바로 반영됐고 조사기간 중에 있었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8번 연속 동결하면서 더 이상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인식이 확대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이달 9일부터 일주일 간 이뤄졌는데 조사 마지막 날인 16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한 바 있다.
주택가격전망(92)도 1p 하락하며 4개월째 내림세를 보였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대출규제강화, 고금리 지속 등으로 주택 경기가 위축된 데 기인한다. 물가수준전망(143)은 농산물·외식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나, 석유류 가격 하락폭이 확대됨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3p 내리며 3개월 연속 하락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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