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넘는 아파트…김지훈 "1억5천에 샀다…가장 잘한 투자"
파이낸셜뉴스
2024.01.24 05:10
수정 : 2024.01.24 11: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지훈이 서울 성수동의 고가 아파트인 트리마제를 과거 미분양 당시 고작 1억5000만원만 들여 매입했다고 밝혔다.
김지훈은 23일 유튜브 예능 채널 '재밌는거 올라온다'에 올라온 영상 '아침먹고 가'에 출연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 집을 1억5000만원에 최초 분양으로 받았다. 놀랍게도 이 집이 그 당시 되게 오랜 기간 미분양이 났었다"며 "재개발되면서 이런 아파트가 올라간다고 했는데, 그 전에 분양을 하다 여러번 엎어졌다"고 밝혔다.
성수동의 대표적 고가 아파트인 트리마제는 2014년 분양을 시작했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높은 분양가로 3년이 지난 2017년까지 많은 미분양 물량이 있었다.
김지훈은 2015년 10월 이 아파트 126.66㎡(38평)를 분양받았다. 분양가는 15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김지훈은 이와 관련해 "(분양업체에서) 계약금 10%만 내면 계약을 해준다더라. '중도금은 대출로 갚고 3년 뒤 입주니까 3년 뒤에는 어느 정도 벌겠지' 해서 일단 급전을 당겨 계약을 했다"고 설명했다. 트리마제는 이후 현재 126.66㎡가 32억~45억원에 매물로 나와있을 정도로 집값이 크게 뛰었다.
김지훈은 "난 그 전에 월세로 계속 한강변에 살고 있었다. 내가 살면서 그걸 알았다. 한강뷰가 이렇게 프리미엄이 있구나. 내가 보니까 한강 바로 앞이어서 여긴 올라가기만 하면 가격이 떨어질 수가 없는 곳이었다"며 "3년 뒤 입주하는데 돈이 없어 여기저기서 억지로 빌려 계약을 했다"고 매입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김지훈은 "배우 20년을 한 결과 두가지가 남았다. 이 집과 이 집 대출금이다. 근데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투자가 된 것"이라며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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