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섭 딸 "어린 시절 父 무서워…차 소리만 들어도 가슴 뛰었다"
뉴스1
2024.01.24 22:59
수정 : 2024.01.24 22:59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백일섭 딸이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백일섭과 7년간 절연했던 딸이 등장해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런 순간이 많았기 때문에 긴장하면서 살았던 기억이 많이 난다"라고 말했다.
특히 "엄마가 지금 사는 주택에 다 같이 살 때는 산속 집이기 때문에 차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린다. 밤에 아빠 (집에 오는) 차 소리가 들리면 가슴이 뛰었다"라면서 "사실 (아빠가 귀가해도) 자는 척한 적 많았다. 제 방이 2층이었는데 안 내려가고 불 끄고 자는 척했다"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저는 사실 누구의 딸이라 불리는 게 너무 불편하고 어색했다. 사람들이 늘 '아빠 너무 푸근하고 집에서도 재미있지?' 하는 거다. 사실 어제 아빠가 부부싸움을 해서 무서운 기억이 있는데 아니라고 답할 수 없었다. 항상 감추는 입장이었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처음 알게 된 딸의 속마음에 백일섭은 생각이 많아졌다. 그는 "내 잘못이지, 내가 (부부 사이) 불만이 있어도 해결이 안되니까 화를 내고 그랬다"라며 착잡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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