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한제국기 조명기구와 궁궐 이야기 보고서 발간
뉴시스
2024.01.25 15:05
수정 : 2024.01.25 15:05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시대부터 ·대한제국기 조명에 대한 연구보고서 '조명기구'와 궁궐지 최초 고문헌국역총서 '국역 궁궐지-숙종 연간'·'국역 궁궐지-고종 연간'을 발간했다.
‘조명기구’는 조선시대 등잔대, 촛대, 좌등, 초롱·등롱, 괘등 등 전통 조명기구 43점과 개항 이후 유입됐던 서양식 촛대, 석유등, 전등기구 등 근대 조명기구 52점, 총 95점의 조명기구의 사진과 해설 등 기본 정보를 담았다.
조명기구가 그려진 의궤 등 문헌자료와 근대기 궁궐 사진에 나타난 조명기구 모습도 제시했다.
특히, 샹들리에, 등갓, 조명 부속품 등 근대 조명기구 중에서 1900~1910년경에 미국의 발명가 에디슨이 창립한 제너럴 일렉트릭에서 제조한 이화문 샹들리에가 주목된다.
표면의 황금색 안료와 전구를 끼우는 소켓에 새겨진 상표, 당대에 발행된 신문 자료 등을 토대로 유입 초기인 1904년경 덕수궁 돈덕전 접견실 회랑에 설치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샹들리에 가지 덩굴마다 대한제국 황제의 문장인 이화문이 장식돼 주문 제작 상품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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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역 궁궐지-숙종 연간'과 '국역 궁궐지–고종 연간'은 숙종 연간(1674~1720년)의 ‘궁궐지’와 고종 연간(1863~1907년)에 편찬된 것으로 추정하는 ‘궁궐지’를 각각 국역한 책이다.
숙종 연간에 편찬된 '궁궐지'는 1695년) 6월 숙종이 쓴 어제 서문, 경복궁·창경궁·창덕궁·경덕궁(현 경희궁)·어의동궁 등 다섯 궁궐의 전각과 관련 정보, 이를 기록한 기문·시문, 1696년부터 1707년3)까지 기록을 보완한 부분으로 구분된다.
고종 연간에 편찬된 것으로 추정되는 '궁궐지'는 경복궁·창덕궁·창경궁 세 궁궐에 있는 전각의 규모, 위치, 칸수, 구조에 대한 기록이다.
일제강점기에 훼철되어 없어진 궁궐 전각 위치와 형태에 대한 정보를 기록한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발간된 책자는 국공립 도서관과 관련 연구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현재 국립고궁박물관 웹사이에도 에 공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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