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의원, 15세 주장 괴한에 피습...10여차례 가격 당해(종합2)
파이낸셜뉴스
2024.01.25 21:02
수정 : 2024.01.25 21:15기사원문
배 의원은 이날 국회에 등원해 오후 2시부터 시작된 본회의 등 일정을 소화했다. 이어 오후 4시40분께 배 의원은 개인 일정을 위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으로 이동했다.
이날 오후 5시18분께로 신사동 한 건물에 들어선 배 의원은 "국회의원 배현진이냐"고 묻는 신원 미상의 괴한과 마주하게 됐다. 갑자기 괴한은 인사를 하려던 배 의원의 머리 뒷부분을 10여차례 가격했다. 습격범은 성인 주먹 크기의 돌로 배 의원을 공격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이후 출동해 습격범을 특수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조사에서 습격범은 자신의 나이가 15세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습격범의 신원과 범행 동기 및 과정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가 미성년자임을 감안해 관련 규정에 따라 수사 사항과 신상 정보 등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전했다.
피습 직후 순천향대 서울병원으로 이송된 배 의원은 응급조치를 받고 일반 병실로 옮겨진 상태다.
이날 배 의원 관련 브리핑을 진행한 박석규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배 의원은) 많이 놀랐는지 불안한 상태였지만 출혈은 아주 심각하지 않았다"며 "1㎝ 정도 열상을 봉합했다. 두피 내 출혈이나 골절 소견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실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라고 했다.
병원 측은 향후 추가 검사를 통해 미세출혈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하루 정도 지나서 사진을 찍어보고 괜찮으면 크게 걱정 안하는데 젊은 분이라서 현재 상태가 괜찮을 거라 예상한다"고 했다.
한편 배 의원은 개인 일정을 위해 해당 지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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