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누리카드 지원금 13만원으로 인상···"생체인증 도입해 편의성 강화"
파이낸셜뉴스
2024.01.31 08:48
수정 : 2024.01.31 08:48기사원문
2월 1일부터 발급
문화체육관광부는 통합문화이용권(이하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을 연간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18%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이후 가장 큰 인상폭으로, 문체부는 사회 취약계층의 문화비 부담을 덜기 위한 취지로 지원금 인상을 결정했다. 올해는 총 3403억원을 투입해 258만명에게 연간 13만원을 지원한다.
신규 이용객은 전국 주민센터와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대표전화(ARS), 모바일앱을 통해 오는 2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지난해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중 수급 자격을 유지하는 경우에는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올해 지원금이 충전된다. 올해 발급 받은 문화누리카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문화예술단체가 기부한 입장권 '나눔티켓'은 1인당 4매까지(월 3회 한도) 사용 가능하다.
한편, 정부는 행정서비스인 '구삐(국민비서)'와 연계해 문화누리카드 미수혜자를 적극 발굴해 발급을 안내할 계획이다. 또 저시력자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점자 카드를 최초로 발급하고, 모바일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생체인증 로그인 방식을 새로 도입한다. 지원금 외에 추가로 사용하는 본인 충전금 1회당 최대한도는 기존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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