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3동·상계동 모아주택 1900여가구 공급
파이낸셜뉴스
2024.02.02 06:00
수정 : 2024.02.02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시흥대로변 급경사지의 단지형 연립주택 ‘시흥동 청기와훼미리맨션’이 디자인 특화단지인 283가구의 모아주택으로 탈바꿈한다. ‘노원구 상계동 177-66일대’도 모아주택 5개소로 추진돼 오는 2028년까지 1683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제1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청기와훼미리맨션은 앞서 지난 2021년 5월 금천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용적률 249%, 235가구(임대주택47)의 가로주택으로 계획 중이었다. 그러나 모아타운 편입으로 용적률 296%, 283가구(임대주택74)의 모아주택으로 추진하게 됐다.
대로변에 접한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소규모주택정비사업시행시 적용 받을 수 있는 주차장 건폐율 산정 완화하고 저층부와 고층부로 이루어진 주동을 조화롭게 계획하는 한편 발코니 형태를 다양화해 입체적 입면을 적용했다.
이어 노원구 상계동 177-66일대는 앞으로 모아주택 5개소가 추진돼 2028년까지 총 168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용도지역 상향(제2종→제3종일반주거지역)과 정비기반시설 개선계획(도로 확폭, 공원 신설)이 적용된다. 또 당현천에 인접한 입지적 장점을 적극 활용해 지역 내에서 당현천으로 연결되는 자전거 도로를 신설하고, 상계로 고가철교 주변의 열악한 환경 정비를 통해 살기 좋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상계로12길과 상계로18길(6~10m)의 도로는 확폭(8~14m)해 통행여건과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대상지는 반경 500미터 이내 노원역, 상계역(4호선)이 인접해 교통이 양호하고 상계초·중교 및 중계초·중교가 위치하고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한 편이다. 동측으로는 당현천이 인접해 있어 자연과 어우러져 살기좋은 주거환경의 입지를 갖고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금천구 시흥3동 모아주택의 혁신적 디자인이 모아주택의 선도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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