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조인성 미국 마트 영업종료…'어쩌다 사장3' 5.3% 퇴장
뉴스1
2024.02.02 10:14
수정 : 2024.02.02 10:14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어쩌다 사장'이 시즌3를 마무리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3'는 차태현과 조인성이 열흘 간 열었던 아세아마켓과 아름다운 작별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화천, 나주에 이어 마리나 시티의 ‘아세아 마켓’ 공연을 위해 먼 미국까지 날아온 차 사장 친구 홍경민은 아세아마켓 사장님 스타일의 김밥을 가장 완벽하게 만드는 '김밥 장인'으로 등극했다. 마지막 날에도 김밥 주문은 쉴 새 없이 밀려 들어왔고, '염정아 식혜' 주문 역시 폭주했다. 홍경민은 김밥 요원과 식혜 요원으로 활약하며 빠른 적응력을 보여줬다.
마지막 날, 마트엔 반가운 단골 손님들이 다녀갔다. 손님들은 '사장즈', '직원즈'와의 작별을 아쉬워했다. 김밥 만드는 걸 보고 싶어서 마트에서 3시간이나 떨어진 곳에서 왔다는 90세 고령의 손님에게 홍경민은 직접 싼 김밥을 선물하며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조인성과 임주환, 박인비는 마지막 날 점심 특별 메뉴로 달걀 돈가스를 판매했다. 점심 영업이 시작되자, 구수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손님이 동료와 함께 식당에서 점심을 주문했다. 그는 호빵을 보며 한국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며 한국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던 이유를 밝혔다. 조인성은 손님과 대화하며 이젠 외국인과 잘 어울리는 한국인들의 인식 변화를 다시금 느꼈다.
박인비를 만나고 싶어 했던 일본인 팬과 출산을 앞둔 단골 손님, 박보영에게 고백 공격을 한 손님들 등 ‘알바즈’와 손님들의 즐거운 추억도 쌓였다. '사장즈'와 '직원즈'는 점심 영업이 끝난 후 박인비의 남편인 남기협 코치가 사 온 태국 음식으로 '아세아 마켓’에서의 마지막 점심 식사를 즐겼다. 손님이 남긴 편지도 모두에게 전달됐다. ‘천재 경력직 알바즈’ 박보영과 박인비는 점심 영업을 끝으로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며 퇴근했다.
공식적인 영업을 종료한 후 ‘사장즈’와 ‘직원즈’는 감사함을 전할 디너쇼를 열었다. 첫 번째 손님으로 샤키라 가족과 치킨집 사장님, 몬터레이 한인회 총무, 일본인 VVIP 손님 등 ‘사장즈’가 마트 일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현지인들이 각자 음식을 들고 찾아왔다. 홍경민은 ‘홍키마틴(홍경민+리키마틴)’이 되어 흥겨운 노래로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었다. 디너쇼의 열기는 손님들과 떼창과 함께 뜨거워졌다.
'사장즈'는 사장님과 짧은 인수인계 시간을 보낸 뒤 포옹하며 작별 인사를 나눴다. 마트 앞 벤치에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앉아 힘들었지만, 얻은 게 많은 지난날을 돌아봤다. "여기가 미국이 맞기는 맞죠?"라고 묻는 조인성과 방송으로 확인하자는 차태현의 너스레가 '어쩌다 사장3'의 마지막 페이지를 더욱 유쾌하게 만들었다.
'어쩌다 사장3’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 5.3%를 기록했다. '어쩌다 사장3'는 총 14회로 방송됐으며 3회가 6.7%로 최고 시청률 기록을 썼다. 후속 프로그램으로 '김창옥쇼2'가 오는 8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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