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딸, 美 NGO단체서 인턴 근무.."사회에 긍정적 영향 미치고 싶어"
파이낸셜뉴스
2024.02.07 14:15
수정 : 2024.02.07 15:45기사원문
시카고대 재학 중 시몬스센터서 인턴활동
아버지의 '동반성장' 경영철학 영향 받은 듯
[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딸 이원주씨(20)가 미국 비정부기구(NGO) 시몬스센터(Simmons center for global chicago)에서 인턴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적인 자선 활동가인 아델 스미스 시몬스가 이끄는 시몬스센터는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단체로 전 세계 자선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 단체는 정직원 3명에 인턴은 이씨를 포함해 4명뿐인 소규모 단체로 알려졌다.
2004년생인 이씨는 서울용산국제학교와 미국 코네티컷주 초트 로즈메리홀을 거쳐 현재 시카고대에서 데이터과학을 전공하고 있다.
이씨는 이 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저는 시카고대에서 데이터 과학을 전공하는 2학년 학생"이라며 "항상 제가 속해 있거나 거주하는 사회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에도 캠퍼스 내 지역사회 봉사 단체들과 함께 활동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시몬스센터는 전 세계 봉사 단체들의 데이터 베이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씨는 전공인 데이터 과학을 살리고, 봉사 활동까지 병행할 수 있어 이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씨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아버지인 이 회장의 경영 철학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이 회장은 "삼성은 사회와 함께해야 한다"며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야말로 세계 최고를 향한 도전을 멈추게 하지 않는 힘"이라고 강조하며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시사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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