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예산 정보, 한눈에 알기 쉽게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4.02.07 14:17   수정 : 2024.02.07 14:17기사원문
243개 지자체, 23개 재정공시항목 2월 말까지 공개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주민들이 지자체 예산의 핵심 정보를 한눈에 보고, 유사 지자체와 비교해볼 수 있도록 개선한 '2024 지방자치단체 재정공시 작성 기준(예산 기준)'을 지자체에 통보한다고 7일 밝혔다.

지자체 재정공시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지자체장이 지방재정 운용 상황을 주민에게 공개하는 제도다. 지자체는 행안부 장관이 정하는 기준에 따라 공시항목을 작성해 각 지자체 누리집 등을 통해 공개한다.

올해 재정공시 작성 기준에는 시각화 등 여러 개선 사항이 담겼다. 지자체의 예산 규모, 재원별 세입예산, 분야별 세출예산, 재정자립도·자주도 등 5개 주요 지표를 그래프 등으로 시각화해 첫 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했다.

특히 세입예산과 세출예산, 재정자립도 등 5개 주요 지표는 그래프를 통해 유사 지자체 평균과 비교해 공개함으로써 해당 지자체 예산 현황의 상대적 위치를 가늠해볼 수 있도록 했다.

그간 지자체는 공시내용을 글 형태로 공개하다 보니, 관련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거나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보기가 쉽지 않았다.


총괄표는 23개 공시항목을 대푯값 위주로 공개하고, 공시항목에 대한 간략한 부연 설명을 추가하도록 했다. 항목별 공시 중 상세 데이터는 별도 엑셀 자료로 공개해 각 정보 수요자의 필요에 맞게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작성 기준을 전달받은 각 지자체는 이달 말까지 공시항목을 작성해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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