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현금 대신 홍삼 어때요
파이낸셜뉴스
2024.02.07 18:48
수정 : 2024.02.07 18:48기사원문
설은 우리민족의 대표적인 명절로,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새해를 맞이하는 날이다.
설을 맞아 선물을 주고받는 것은 우리의 전통적인 풍습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에는 바쁜 일상과 경제적 부담 등으로 인해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설 선물을 대신하는 경우가 있다. 현금이나 상품권은 편리하고 실용적이지만, 선물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아쉬운 점이 있다.
선물은 물건을 통해 상대에게 존경의 의미를 표하기도 하고, 받는 사람은 물건을 통해 그 마음을 온전히 받아들이기도 한다. 반면 돈은 직선적이고 정(情)과는 거리가 느껴진다.
특히 설 선물은 단순히 물건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나누고 새해를 축하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현금이나 상품권은 상대방의 취향이나 필요를 고려하지 않아, 상대방에게 진심이 담긴 선물이라고 느끼기 어려울 수 있다.
우리민족 고유의 설에 어울리는 대표적인 선물로 홍삼을 꼽을 수 있다. 대한민국의 대표 건강식품 홍삼은 6년이라는 시간을 들인 경작인의 정성이 담겨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홍삼의 기능성은 '면역력 증진', '피로개선', '혈행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이다. 홍삼 하나만 섭취해도 5가지 기능을 한 번에 충족할 수 있다. 게다가 홍삼은 화학원료 걱정이 전혀 없는 천연물 그 자체다. 인삼을 수증기로 쪄서 말리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40여종의 사포닌은 물론 홍삼의 기능과 직결되는 홍삼다당체, AFG(Arginine-Fructose-Glucose), 인슐린 유사물질, 폴레아세틸렌, 페놀 화합물 등 수많은 유효성분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물건 자체에 시간과 정성이 담겨있고 건강까지 생각한다면 홍삼이야말로 선물하는 이의 시간을 들여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하는데 안성맞춤이다.
올 설에는 사랑하는 이에게 현금대신 시간과 마음을 담은 홍삼으로 온기와 감정을 전달해보면 어떨까.
최인환 한국인삼경작인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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