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아시아, 펫보험 특화 준비법인에 베팅

      2024.02.15 08:40   수정 : 2024.02.15 08: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 펫보험 특화 목적 파우치보험준비법인은 패스트트랙아시아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8억5000만원이다.

파우치는 메리츠화재 펫퍼민트 전 개발자이자 토스 및 토스인슈어런스 전 사업전략리드 서윤석 대표가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보험사 인가에 도전하며 세운 보험준비법인이다.

파우치보험준비법인은 올해 보험업법에서 규정하는 물적 및 인적 요건을 충족하여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는 것이 목표다.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는 “보험 시장에 대해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오면서 시장 내 혁신의 기회를 꾸준히 탐색해왔다”며 “서윤석 대표의 경험과 전문성, 그리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비전에 적극 공감하게 돼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윤석 파우치보험준비법인 대표는 “파우치의 펫보험을 통해 반려동물 양육가정과 동물병원 모두 치료비에 대한 걱정없이 다양한 검진을 받고 충분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보험의 근간이 상부상조에 있는 만큼 국내 1위 펫보험을 개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꼭 필요한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패스트트랙아시아는 2012년 설립한 국내 최초 스타트업 지주회사 구조의 컴퍼니빌더다. 설립 당시 오프라인 시장의 온라인화를 비전으로 박지웅 대표가 경영을 맡아 사업 아이디어를 직접 발굴한 뒤 실제 운영을 같이할 경영진과 함께 공동창업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만들었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모회사 및 파트너사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1820억원이다.

지금까지 만들어낸 회사는 매각된 굿닥, 퀸시, 헬로네이처, 푸드플라이, 스트라입스 외에도 잡캐스트, 소울부스터 등이 있다. 2014년 시작한 성인 교육 스타트업 데이원컴퍼니, 2015년 설립한 오피스플랫폼 패스트파이브와 투자전문회사 패스트인베스트먼트, 2019년 설립한 벤처캐피털 패스트벤처스를 직접 만들고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패스트트랙아시아가 만들어낸 회사들의 회사 가치는 총합 약 8000억원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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