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축제 열면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통계로 확인됐다

      2024.02.19 16:58   수정 : 2024.02.19 16:58기사원문

지역 공연축제가 지역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을 통계적으로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가 공개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최근 발표한 '지역 공연축제가 관광객 유치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공연축제 개최시 해당 지역의 관광지 입장객 수는 평균 19.5% 증가했고, 관광 업종 소비 지출도 평균 6.5%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 2019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자료와 공연축제 개최지 주요관광지점 입장객 통계, 신한카드 내국인 승인 실적 자료를 토대로 종합 분석한 결과다.



관광 관련 업종 중 숙박업 소비지출이 가장 크게 증가했고(8.1%), 음식점업(7.0%), 레저· 스포츠 업종(4.7%)이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문광연 측은 공연축제가 방문객의 지역 체류일 수를 늘리는 한편, 숙박업을 비롯한 레저관광 서비스 수요 증가,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친다고 해석했다.


공연축제의 지역별 영향을 살펴보면, 울산(78.6%), 부산(39.9%), 전북(36.8%), 대전(29.7%), 경기(25.1%), 강원(23.8%) 지역 순으로 주요관광지점 입장객 증가 효과가 컸다.
관광업종 신용카드 소비지출 증가 효과는 수도권 및 광역시, 강원과 제주 등 관광 인프라 조성이 잘돼있는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 보고서 전문은 문광연 공식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세원 문광연 원장은 "예술경영지원센터 협력연구 성과가 우리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의성 있는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효과 분석 연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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