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의사·당국 충돌 우려" 사직서 제출 레지던트 수리 의사 피력
파이낸셜뉴스
2024.02.21 12:48
수정 : 2024.02.21 12:49기사원문
대구의료원 레지던트(5명) 사직서 제출(4명) 수리 협의 지시
시도지사들이 적절한 대책 세울 수 있도록 협력 희망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의료대란을 보면서 의사들의 직역 수호의지와 당국의 설득 부족이 충돌한 것으로 참으로 우려합니다."
홍 시장은 "먼저 당국이 의과대학 증원을 종래 변호사 증원과 마찬가지로 단계적으로 추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레지던트 파업 역시 좀 더 신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부인과, 소아 청소년과 등에 의사들이 왜 지원하지 않는지 분석해 대책을 세우는 것도 미흡하다"면서 "의료수가 현실화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의사들의 희생만 강요하는 현실도 안타깝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대구의료원의 경우 레지던트 5명 중 4명이 사직서를 냈다"면서 "모두 수리해도 환자 진료에 큰 지장이 없다니 본인들 의사를 존중해 사직서를 수리했으면 한다"라고 사직서 수리 의사를 피력했다.
나아가 "보건복지부와 사직서 수리를 각 의료기관 사정에 따라서 할 수 있도록 협의해 보라고 아침에 지시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각 지역 사정에 따라 시·도 지사들이 적절한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당국과 협력을 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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