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지승현 "최수종 무서울줄 알았더니 귀여워…진심 느껴"
뉴스1
2024.02.25 21:29
수정 : 2024.02.25 21:29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미운우리새끼' 지승현이 최수종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5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지승현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미우새'들의 일상을 지켜봤다.
지승현은 "제가 18년 만에 처음으로 인기상과 우수상을 한 번에 주셨다, 양규 장군님이 저를 알려주셨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마지막이 너무 강렬해서 눈물이 나더라"면서 '고려거란전쟁'을 언급했다. 양규의 최후 장면을 찍는 날이 지승현의 생일이었다고. 모벤져스는 "생일날 초상을 치렀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승현은 "원래 인공 눈을 뿌리려고 했는데 촬영을 시작하니까 실제로 눈이 펑펑 오더라, 양규 장군님이 '너희 잘 찍어라' 하고 오셨다고 했다"라면서 "제가 생일날 죽으니까, 감독님이 '양규 장군님이 돌아가시고 지승현이 새로 태어난 날이네'라고 하셨다, 뜻깊은 죽음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또 연기 호흡을 맞춘 최수종에 대해 "무서운 줄 알았는데 엄청 귀여우시다"라며 "현장을 진행할 때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조용히 불러서 이야기해 주신다, 양규 전사 장면 후에 문자를 주셔서 바로 전화를 드렸더니 '승현아 애썼다'고 하시더라. 너무 감동하고 진심이 느껴졌다"라고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