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웡카' 티모시 샬라메가 사인까지…오리지널 티켓 비하인드
뉴스1
2024.02.26 16:11
수정 : 2024.02.26 16:11기사원문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메가박스가 100번째 오리지널 티켓 'No. 100 웡카'를 선보인 가운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 열린 영화 '듄: 파트2' 레드카펫 행사에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국내 한 팬에게 자필 사인한 메가박스의 오리지널 티켓 '웡카'를 역으로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100번째 오리지널 티켓 'No. 100 웡카'는 기존 제작 수량보다 훨씬 많은 양으로 제작됐음에도 역대급으로 빠르게 소진됐다. 이에 메가박스 브랜드팀은 "영화 속 등장하는 초콜릿 디자인을 활용해 오리지널 티켓을 받을 때 실제 초콜릿을 받는 느낌을 주려고 했다"며 "패키지와 금박 종이를 뜯으면 오리지널 티켓과 영화에 등장하는 초콜릿이 나오도록 부속물도 함께 제작했는데 이 부분이 영화와 잘 맞아떨어져서 관객분들이 좋아해 줬다"고 밝혔다.
이 같은 오리지널 티켓은 실제 모객에도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지널 티켓은 메가박스 멤버십 회원이자 실제 관람객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증정되는 굿즈인데, 실제 'No. 100 웡카' 오리지널 티켓이 배포된 당일 메가박스 직영점의 '웡카' 좌석점유율은 약 22%로, 전국 평균 15%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메가박스 브랜드팀은 "오리지널 티켓은 소셜 미디어에 먼저 공개하는데, 'No. 100 웡카'의 경우 공개되자마자 언론과 SNS상에 자발적으로 소개됐다"며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이 많이 나 실제 극장 모객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웡카' 오리지널 티켓이 영화 업계에서도 화제가 돼 여러 배급사에서도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어서 오리지널 티켓의 입지가 더욱 탄탄해진 것이 체감된다"고 전했다.
오리지널 티켓은 매번 브랜드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된다. 적게는 3주, 길게는 4주의 제작 시간이 소요된다. 브랜드팀은 "배급사에서 공유해주는 제한된 자산에서 차별화된 디자인을 뽑아내기가 가장 어렵다"며 "원작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오리지널 티켓으로 영화를 간직할만한 가치를 만들어야 해 매번 배급사와 여러 차례 논의를 통해 완성해 나간다"고 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완성된 오리지널 티켓은 영화감독, 배우들에게도 인기다.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3'의 오리지널 티켓은 출연 배우들의 요청으로 별도로 전달하기도 했다. 브랜드팀은 "타투 스티커 부속을 함께 제작했는데, 영화 팬분들뿐만 아니라 마동석 배우 등 출연 배우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SNS에 인증사진도 남겨주셔서 뿌듯했다"고 밝혔다. 또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의 제임스 완 감독, '겨울왕국2' 윤나라 애니메이터도 오리지널 티켓을 받아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끝으로 메가박스 브랜드팀은 '대중화'와 '만족감'을 강조, "오리지널 티켓이 초기보다 많은 관객의 지지를 얻고 있지만, 더 많은 관객이 오리지널 티켓을 경험하고 이에 담긴 의미가 공유될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대중화된 굿즈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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