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안철수 빅매치 성사, 노웅래 '마포갑'엔 이지은 총경 공천
파이낸셜뉴스
2024.02.26 18:12
수정 : 2024.02.26 18:12기사원문
황운하 불출마 '대전 중구' 전략선거구 지정
김영주 부의장 탈당...영등포갑 채현일 공천
이탄희 불출마 '경기 용인정' 100% 국민경선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을 경기 성남분당갑에 전략공천했다. 성남분당갑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로, 중량감 있는 인사간의 총선 빅매치가 성사됐다.
안규백 전략공천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결정 사항을 발표했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인 이 전 사무총장은 노무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과 강원도지사 등을 역임했다.
서울 영등포갑에는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을, 서울 마포구갑에는 '11호 영입인재'인 이지은 전 총경을 전략공천했다.
영등포갑은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결정에 반발해 탈당한 곳이며, 마포갑은 단식 농성 중인 노웅래 의원의 지역구다. 노 의원은 당의 마포갑 전략지 결정 철회를 요구하고 있지만, 사실상 이날로 최종 컷오프(공천배제) 된 셈이다.
아울러 광주 서구을에선 김경만 비례대표 의원, 김광진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양부남 당 법률위원장이 3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이탄희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경기 용인정은 후보자를 공모해 100% 국민경선에 부치기로 했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출사표를 낸 중·성동갑은 결론이 나지 않았다. 안 위원장은 "거명되는 후보(임 전 실장)와 새로운 후보들의 경쟁력을 놓고 논의했는데, 결론이 안나 내일(27일)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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