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옷벗고 다니는 남자 있다"..출근길 활보하다 구속된 30대 작곡가
파이낸셜뉴스
2024.02.27 04:40
수정 : 2024.02.27 13:31기사원문
마약 간이시약 검사 양성 반응
[파이낸셜뉴스] 마약을 투약한 30대 남성이 환각 상태에서 웃옷을 벗고 강남 한복판을 활보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로 작곡가 최모(39) 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는 몇 시간 뒤 카페를 나와 폭설이 내린 출근길 시내에서 웃통을 벗고 돌아다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같은 날 오전 8시 20분께 “선릉로 일대에서 웃통을 벗고 다니는 남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한 남성을 데려와 지구대에서 보호 조치 중이었다.
마침 카페에서 주사기 등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확인한 결과, 모두 동일 인물인 최씨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최씨에 대해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해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경찰은 최씨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열고 영장을 발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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