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공천 파열음에 "친노·친문은 되고 친명은 안되나"
뉴시스
2024.02.28 11:47
수정 : 2024.02.28 11:47기사원문
"4년 전 친문이 아닌 후보자 있었나…이재명은 안 되나" "신인이 노쇠한 정치인 밀어내…시대흐름이자 시대정신"
[서울=뉴시스] 이종희 조성하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8일 최근 당내 비명(비이재명)계가 공천 심사 과정에서 불공정 논란을 제기해 파열음이 나는 것과 관련해 "친노, 친문은 되고 친명은 안 되나"라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민주당의 깃발이고 상징은 단연 이재명 대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무현 시대에는 노무현을 지지하는 국민들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정치인들이 많았다. 악의적인 언론들은 이걸 친노팔이라고 했다. 문재인 시절에는 친문팔이라고 했다"며 "당 내부에서 선거 때면 노무현 깃발, 문재인 깃발을 내세우며 친노, 친문을 자처했다"고 설명했다.
정 최고위원은 "4년 전 총선에서 친문이 아닌 국회의원 후보가 있었나. 다 문재인 이름을 걸고 국회의원이 되고 당선되지 않았나. 그런데 이재명은 안 되나"라며 "이것은 시대 흐름에 대한 몰이해고 역행"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치계도 신인 정치인이 노쇠된 정치인을 밀어내고 교체된다. 이것이 시대흐름이고 시대정신"이라며 "20년 동안 신인들 평균 50%가 새로 진출해 국회 절반이 물갈이됐다. 현역 불패, 현역 물갈이 없는 국민의힘 무음공천은 결과적으로 망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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