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 송 "유태오 배역 오디션 봤던 장기하, 친구 역할로 캐스팅"
2024.02.29 14:26
수정 : 2024.02.29 14:26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가수 장기하의 캐스팅에 대해 밝혔다.
셀린 송 감독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극 중 해성(유태오 분)의 친구로 등장하는 장기하에 대해 "장기하 배우가 해성 역에 오디션을 봤다, 그때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읽고 만났는데, (최종적으로)유태오와 하게 되면서 장기하 배우가 굉장히 오디션을 하면서 친해졌다, 그래서 주인공은 아니지만 친구 역을 할 수 있느냐고 해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밌을 거 같았고 하루 일하는데, 하루 정도 와서 해보고 싶으냐고 했더니 장기하 배우님이 그렇게 하자 했고 진짜 잘하셨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 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이 감독 및 각본을 맡은 첫 번째 연출작으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작품상 2개 부문에 후보로 선정됐다. 셀린 송 감독은 영화 '넘버 3'의 연출자 송능한 감독의 딸로 '패스트 라이브즈'로 감독 데뷔했다.
한편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는 3월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