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역인재 중심 의대 만들 것..증원은 필수조건”
파이낸셜뉴스
2024.03.04 16:08
수정 : 2024.03.04 16:08기사원문
"지역인재 풀, 지역의대 시설투자 확대"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지방의대를 지역인재 중심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 경북대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은 대구' 주제 16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의대 정원을 충분히 늘리고, 지역에서 중고등학교를 이수한 지역인재 풀을 대폭 확대해 지역인재 중심 의대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국립 의대와 지역 의대에 대한 시설 투자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토론회를 마치면서도 “의대 볼륨이 있어야 제대로 돌아가는데, 많은 의대들이 신설되면서 서울에 있는 의대 정원을 많이 빼줘서 의사가 많이 줄었다”며 “거기다 의약분업 사태 때 의대 정원이 350명 줄고 25% 정도의 졸업생은 전문의가 되면서 비급여 분야로 빠지면서 필수·지역의료가 버틸 수 없게 됐다”고 진단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필수·지역의료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대 증원은 필요조건이고 충분조건은 의사들이 더 열심히 일하도록 인센티브를 주고 사법리스크를 완화시키며 공공정책수가를 넣어 필수의료를 지원하는 것”이라며 “지역 거점 의대와 거점병원에 대한 정부의 재정투자를 확실히 할 테니 아무 걱정 말라”고 강조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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