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터넷 사용자 1000명도 안돼…세계 최하위"
뉴스1
2024.03.06 08:43
수정 : 2024.03.06 08:43기사원문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한 내 인터넷 사용자가 1000명도 되지 않는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북한은 전 세계에서 인터넷 사용을 사실상 금지한 유일한 국가다.
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싱가포르 데이터 분석기관 '데이터리포탈'(DataReportal)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디지털 2024 글로벌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북한은 현재 '광명망'이라는 내부용 인트라넷을 주로 사용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연결이 가능한 광범위한 인터넷은 북한 주민 대부분이 사용할 수 없는 상태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RFA는 북한의 인터넷 사용자 대부분이 국외 거주자와 극소수 고위 엘리트층일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북한인권단체인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지난해 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내에서 직업적인 필요로 인터넷을 사용할 경우 복잡한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보고서는 "승인을 받으면 두 명의 인터넷 사용자 사이에서 한 명의 사서가 무엇을 검색하는지 감시하고, 5분마다 사서의 지문을 찍어야 한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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