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화순전남대병원, 뉴스위크 주관 '세계 최고 병원'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4.03.06 15:22
수정 : 2024.03.06 15:22기사원문
우리나라 병원서 전남대병원 22위, 화순전남대병원 18위 기록
【파이낸셜뉴스 광주·화순=황태종 기자】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2024년 세계 최고의 병원-대한민국(World’s Best Hospitals 2024-South Korea)' 분야에서 각각 22위와 18위로 선정됐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의 경우 지난해(41위) 보다 무려 23계단의 순위가 상승하며 국립대병원 중 서울대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게 됐다.
이번 평가 항목은 △업계 설문조사(병원 소재 국가 40%+해외 5%) △병원 품질 지표(35.25%) △환자 만족도(16.25%) △환자 건강 상태 자가 평가(PROM) 시행 여부(3.5%)로 구성됐다. 국내 병원 평가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중환자실·급성질환·암·약제에 대한 적정성 평가와 환자 경험 평가 결과가 반영됐다.
이번 평가에서 전남대병원은 77.52%의 점수를 받아 22위를, 화순전남대병원은 77.87%를 받아 18위를 기록했다.
앞서 전남대병원은 지난해 9월 뉴스위크가 실시한 '2024년 세계 최고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에서 내분비대사내과(102위)와 소아청소년과(196위)가 선정됐으며, 화순전남대병원은 종양학(Oncology) 분야 평가에서 120위를 기록한 바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의 종양학 120위 선정은 국립대병원 중 서울대병원과 두 곳만이 이룬 성과이며 비수도권 병원으로는 유일하다.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은 이번 평가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신뢰받고 높은 영향력을 지닌 병원으로 우뚝 서게 됐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미래 의료를 선도하기 위해 미래형 스마트 새병원 및 전문진료센터·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에 힘쓰고 있으며, 화순전남대병원은 병원의 우수한 연구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지·산·학·병·연 네트워크 강화, 미래 의료 인재 양성, 암 임상시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은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성공한 병원으로 기억되고 있다"면서 "성공의 역사를 원동력으로 삼아서 국제적인 브랜드 가치를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전남대병원은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 완결형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국내 최고 수준 의료 시스템을 갖춘 만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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