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편의점 장점 쏙쏙… GS더프레시, 점포 늘고 매출 쑥쑥
파이낸셜뉴스
2024.03.06 17:55
수정 : 2024.03.06 18:31기사원문
GS리테일 하이브리드 슈퍼마켓
지난해 60개곳 오픈… 총 438점
접근성 높이고 다양한 매대 구성
'1시간 배송'이 온라인 매출 늘려
치킨조리로봇 도입 고객 큰 호응
6일 업계에 따르면 GS더프레시의 지난해 매출은 1조4475억원으로, 2022년과 비교해 9.5% 늘었다. 영업이익은 276억원으로 같은 기간 27.6%나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오프라인 유통 채널 입지가 흔들릴 때도 지속적으로 신규 점포 수를 꾸준히 늘려온 덕이다. 코로나 전인 2019년 319점이었던 GS더프레시 점포 수는 지난해 기준 438점까지 증가했다. 지난 한 해 동안에만 60개 점포가 새롭게 생겼다.
양적인 성장뿐 아니라 세밀한 '핀셋 효율화' 작업도 동반됐다. 직접 매출과는 상대적으로 관련이 적은 수산물·육류 작업코너 공간은 줄이는 대신 판매를 위한 상품을 진열하는 소포장 수산물이나 축산 냉동식품 매대 비중을 늘렸다. 작은 공간도 매출과 직결되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 본부 주도의 영업 효율화 시스템인 '체인오퍼레이션'을 통해 이뤄졌다. 진열 방식도 바꿨다. 채소, 과일 등 1차 상품 매대는 낱개를 가득 쌓아 진열하는 벌크형 대신 1~2인 가구 소비자들을 위한 소포장 형태로 바꿨다.
고객 발길을 붙드는 이색 서비스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GS더프레시 검단신도시점에 들어선 치킨 조리 로봇이 대표적이다. 치킨을 튀기는 로봇을 보러 오는 발길이 이어지면서 이 점포의 치킨 판매량은 GS더프레시 평균 치킨 판매량 대비 4.2배 높다.
GS더프레시는 다양한 이색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신규 출점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GS더프레시 관계자는 "GS더프레시는 점포 수, 매출에서 독보적 1위를 유지하며 슈퍼마켓 부활을 견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성장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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