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공군력' 과시...전투기 33대 '엘리펀트 워크' 훈련
파이낸셜뉴스
2024.03.08 15:34
수정 : 2024.03.08 15:34기사원문
공군 보유한 전 기종의 전투기 참가
6월 퇴역 앞둔 F-4E 팬텀 전폭기 선두
[파이낸셜뉴스]
공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올 전반기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를 계기로 압도적 공군력을 과시하기 위한 훈련이다.
그동안의 엘리펀트 워크는 단일 비행단의 전력으로 실시됐는데, 이번처럼 F-4E 팬텀 8대와 F-15K 5대, KF-16·F-16 5대, FA-50 5대, F-5 5대, F-35A 5대 등 우리 공군이 보유한 전 기종의 전투기가 참가한 것은 처음이다.
엘리펀트 워크는 공군력의 위용과 압도적인 응징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수십 대의 전투기가 최대 무장을 장착하고 활주로에서 밀집 대형으로 이륙 직전 단계까지 지상 활주하는 훈련이다. 이 모습이 마치 코끼리 무리의 걸음처럼 보여서 엘리펀트 워크란 이름이 붙었다.
특히 오는 6월 퇴역을 앞둔 F-4E는 가장 선두에서 엘리펀트 워크 훈련을 이끌었다. F-35A 스텔스 전투기 2대도 엘리펀트 워크 대형 상공을 저공비행으로 통과했으며, 착륙 후 대형에 합류했다.
제10전투비행단 153대대 김도형 소령(40)은 "곧 다른 기종으로 전환하겠지만 팬텀 조종사였다는 자부심으로 대한민국을 굳게 수호하겠다"고 다짐하고 "길이 기억될 팬텀 전투기의 마지막 현역 시절을 함께 하게 돼 너무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훈련에 참가한 F-15K의 무장량은 10.5t에 달하며 항속거리는 3800여㎞다. KF-16·F-16은 전천후 다목적 전투기로서 우리 공군의 주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국산 전투기 FA-50은 폴란드, 필리핀 등 4개국에 수출됐으며, F-5는 전방·수도권 지역의 즉각 대응전력으로 활동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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