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 도로에 누워있던 20대, 음주운전 차에 치여 숨져
파이낸셜뉴스
2024.03.12 08:48
수정 : 2024.03.12 08: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새벽시간 음주운전을 하다 도로에 누워있던 20대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제주동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와 음주운전 혐의로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인근에 있던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0.03 이상∼0.08 미만)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으며, 도로에 누워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집에서 나와 1㎞ 정도 운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조사 결과 A씨 차량 외 다른 차량이 피해자를 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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