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딸, '장동건♥'과 반반씩 닮아…아들은 내 어릴적 얼굴"
뉴시스
2024.03.16 11:44
수정 : 2024.03.16 11:44기사원문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고소영이 이렇게 말 오래하는 거 처음 봐. 귀하다 귀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고소영에 대한 오해들이 있다.
이에 고소영은 "10년 동안 제 직업이 가정주부였으니까"라고 답했다. "남편이 굉장히 순하고 평상시에는 화내는 일이 웬만하면 없다. 그런데 화가 나면 무섭다. 아빠가 갑자기 화나면 느낌에 애들을 때릴 것 같았다. 타격감이 클 것 같아서 뛰어가서 '내가 얘기할게'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고소영은 "우리 남편이 '가만히 생각해 봐. 난 등짝 스매싱도 한 번도 안 했는데 넌 등짝 스매싱을 하지 않냐'라고 했다. 제가 등짝 스매싱을 안 하고 어떻게 애를 키우냐고 했다"고 덧붙였다. "진짜 손을 안 대려고 하는데 같은 이야기를 여러 번 하게 된다. 원래 같은 얘기를 하거나, 남이 저에게 하는 것도 싫어하는데 애를 키우면서 그게 안 된다. 자꾸 손이 가려다가 참는다. 어쨌든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데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오 박사는 "이 세상에 내 마음대로 다 되는 게 없다는 걸 깨닫게 해주려고 자식을 준다고 한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모든걸 갖춘 상태에서 태어나는 게 아니다. 배워나가면서 발달한다. 아이들이 어떤 때는 실수도 하고 잘못도 한다. 그걸 갖고 재단을 하면 안된다. 거쳐나가는 아이들의 발달을 어른들이 넓은 마음으로 조금 기다려주면서 지도하는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오 박사는 아들 장준혁 군, 딸 장윤설 양의 얼굴이 장동건과 고소영을 반씩 닮았다고 말했다. 고소영은 "준혁이는 제 어릴 때 사진 보여주면 '이거 나잖아'라고 한다. 엄마라고 하면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살을 쫙 빼고 묻혀 있던 눈코입이 다시 나오더라. 쌍꺼풀도 나오고. 요즘 좀 예뻐졌다. 윤설이는 아빠랑 저랑 딱 반반이다"고 밝혔다.
한편 고소영은 1992년 드라마 '내일은 사랑'으로 데뷔했으며 2010년 배우 장동건과 결혼해 아들과 딸을 뒀다. 2017년 KBS 2TV 드라마 '완벽한 아내'로 10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으며,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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