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용 브랜드 '이노뷔' 출격... 금호타이어 "시장 패러다임 바꿀것"
파이낸셜뉴스
2024.03.17 18:00
수정 : 2024.03.17 18:08기사원문
모든 규격에 세계 첫 'HLC' 적용
정일택 사장 "유럽공장 신설 추진"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5일 경기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강조하며 전기차 전용 타이어 이노뷔 출범을 알렸다.
이노뷔는 금호타이어가 만든 새로운 전기차 전용 브랜드다.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기자간담회까지 열 정도로 내부에서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기존에도 테슬라 등에 신차용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전기차용 제품이 있었지만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별도 브랜드를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비슷한 사례로 금호타이어에 앞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전기차 브랜드 '아이온'(iON)을 선보인 바 있다.
금호타이어는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해 유럽 공장 신설도 추진 중이다. 정 사장은 "유럽 공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최종 지역은 4곳을 두고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생산능력은 초기 600만본으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1200만본까지 확대할 것이고,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등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에 제품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광주공장 이전과 관련해선 여러 대내외 상황을 살펴보고 있고,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