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창업주, 세계 최초 韓서 직접 신제품 소개.."자동 온도조절 기능으로 두피 보호"
파이낸셜뉴스
2024.03.18 13:41
수정 : 2024.03.18 13:41기사원문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하는 ‘두피 보호 모드’ 탑재된 드라이어 전 세계 최초 한국 출시
-적외선 빔으로 모발까지의 거리 측정해 온도 설정을 직관적인 색상으로 시각화
-마지막 설정을 기억하는 스타일링 노즐 러닝, 일시 정지 감지 등 다이슨의 스마트한 기술 집약
[파이낸셜뉴스] "두피 보호 모드를 켜고 드라이기를 머리 가까이 가져다대면 저절로 온도가 55도로 낮아집니다.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거리를 인식해 온도를 알아서 조절해 주기 때문에 두피와 모발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다이슨의 창업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은 1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XYZ서울에서 신제품 설명회를 열고 직접 무대에 올라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제품을 공개했다.
그는 “열로 인한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면 보다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이슨의 새로운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에는 물체와 사람의 거리와 동작을 인식하는 ToF(Time of Flight) 센서가 내장돼 있어 모발에 가까워질수록 열을 줄여 두피와 모발의 열로 인한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의 근본 원인을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집념이 세계적으로 정밀한 헤어 연구소들을 구축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의 두피 보호 모드에서는 기기가 모발에 가까워질수록 열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이는 두피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동시에 효율적인 건조를 위한 최적의 온도이다. ToF 센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 빔을 투사해 기기와 모발 사이의 거리를 측정함으로써 편안하고 일관된 두피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두피 보호 모드를 사용하면 기기와 모발 사이의 거리에 따라 LED 조명의 색상이 자동으로 노란색(낮은 온도), 주황색(중간 온도), 빨간색(높은 온도)으로 변화해 현재 온도 설정을 보여준다.
스타일링 노즐 러닝 기능은 각 노즐에 따라 사용자가 가장 마지막으로 설정한 온도 및 바람 속도를 기억하고 다음 사용 시 이에 맞춰 자동으로 전환함으로써 사용자의 스타일링 루틴을 더욱 간편하게 만들어준다. 또 움직임을 감지하는 모션 감지 센서를 사용해 사용자가 스타일링을 하지 않을 때는 자동으로 온도 설정을 비활성화하고 바람 속도와 소음을 감소시킨다.
이날 숀 림(Shawn Lim) 다이슨 연구 총괄은 “다이슨이 진행해 온 헤어 사이언스 연구를 통해 건강해 보이는 머릿결과 건강한 두피 사이에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두피 조직은 여러 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가장 바깥 층은 외부 환경에서 두피를 보호해주는 장벽 역할을 한다. 두피가 손상을 입게 되면 수분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의 ‘두피 보호 모드’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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