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소년 33주기'…대구 달서구 '아동보호주간' 운영

연합뉴스       2024.03.19 15:12   수정 : 2024.03.19 15:12기사원문

'개구리소년 33주기'…대구 달서구 '아동보호주간' 운영

개구리소년 추모 및 어린이 안전 기원비 개구리소년 추모 및 어린이 안전 기원비 세워져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개구리소년 사건 발생 30년이 지난 26일 대구 달서구 와룡산 선원공원에서 '개구리소년 추모 및 어린이 안전 기원비'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개구리소년 사건은 1991년 3월 대구 성서초등학교 학생 5명이 도롱뇽알을 주으러 간다며 집을 나섰다가 실종된 후 11년 6개월만인 2002년 9월 와룡산 중턱에서 유골로 발견된 사건이다. 도롱뇽알이 개구리로 와전되면서 개구리소년 사건으로 불린다.
2021.3.26 mtkht@yna.co.kr (끝)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 달서구는 개구리소년 실종 33주기를 맞아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아동보호주간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달서구는 개구리 소년 실종일인 1991년 3월 26일에 맞춰 2021년부터 매년 아동보호주간을 운영해 오고 있다.

첫날인 21일에는 기념식과 함께 개구리소년 추모 그림그리기 이벤트를 열어 실종 사건의 아픔을 기억하고 추모한다.


22일에는 상인역 네거리, 이곡역 부근에서 주민과 아동보호기관, 경찰 등 150여명이 참여하는 실종아동찾기 및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한다.

28일에는 달서아트센터 와룡홀에서 전한길 강사의 가족행복론 부모특강과 긍정 양육 홍보캠페인을 펼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개구리소년 사건 같은 아동 실종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촘촘하고 세밀한 아동보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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