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러의 우크라 점령지 선거 "결코 인정못해"
뉴시스
2024.03.19 17:47
수정 : 2024.03.19 17:47기사원문
푸틴 당선에 대해선 언급 안해…"러의 우크라 침략은 폭거"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상은 19일 러시아 대통령 선거와 관련 담화를 내고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의 선거는 "결코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이날 외무성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가 위법으로 병합한 우크라이나 국내 지역에서의 러시아 대선 실시에 대해' 담화를 내고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 일체성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은 국제질서 근간을 흔드는 폭거다. 우리나라로서는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를 결코 간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러시아에 대해 "즉시 침략을 중단하고 (군사) 부대를 러시아 국내에서 철수하도록 강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계속 하루라도 빨리 우크라이나에 공정하고 영속적인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주요 7개국(G7) 및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엄격하게 대러 제재를 강구하겠다. 강력한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확실히 대처하겠다"고 계속적인 지원을 확인했다.
앞서 지난 17일(현지시각)까지 치러진 러시아 대선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압승하며 5선을 확정지었다. 사실상 종신 집권의 길을 열었다.
이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18일 푸틴 대통령이 대선 승리 선언을 한 데 대해 "다른 나라의 선거 결과에 대해 내가 구체적인 무언가를 말하는 것은 삼가겠다"고 말하는 데 그쳤다.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러일 관계에 대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따라 평화 조약 협상을 비롯한 협상은 전혀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와의 영토 분쟁 지역인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관련 교류 사업 재개가 "당분간 러시아의 관계에 있어 최우선 사항이 된다"고 밝혔다. 사업 재개를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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