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머크, 대전에 亞·太시장공략 생산 거점 세운다"
파이낸셜뉴스
2024.03.21 11:20
수정 : 2024.03.21 11:20기사원문
- 이장우 대전시장,'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투자계획'발표
- 유성 둔곡에 4300억 원 투자...2026년 부터 제품 생산 돌입
이장우 대전시장은 21일 대전시청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머크사가 대전 유성구 둔곡지구에 새로운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 건립을 위해 한화 4300억원(3억 유로)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은 지난달 말 머크 이사회에서 결정됐다.
생산센터는 오는 5월 말 착공에 들어 가 2025년 준공되며 이듬해인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생산에 돌입한다.
대전 머크사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는 유성구 둔곡지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에 4만3000㎡(옛 1만3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 적용된다.
생산 센터에는 머크사의 건조 분말 세포 배양 배지, 공정 용액(process liquid), 사전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Pre-GMP) 소규모 제조, 멸균 샘플링 시스템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생산에 필수적인 제품과 솔루션이 공급된다.
이 시설은 아시아·태평양 전역의 제약 바이오 기업 및 바이오텍에 바이오의약품 공정 개발 및 임상 개발, 생산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 시장은 "이번 투자가 지금까지 머크사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자 중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대전시는 오는 2028년 말까지 300여명의 고용 효과와 함께 사업 본격화에 따른 추가 고용으로 2033년에는 모두 55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시장은 "머크사와 함께 바이오 생산기지를 넘어 연구 기능을 더하고 주변 기업들이 동반 성장하는 벨류체인을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대전은 보스턴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바이오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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