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에서 17돈 '금덩이' 발견 횡재...경매 7000만원 가치 예상
파이낸셜뉴스
2024.03.23 16:03
수정 : 2024.03.23 16: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들판에서 엄청난 크기의 금덩이를 우연히 발견한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경매업체 멀록 존스는 최근 영국 국적의 리처드 브록이란 남성이 잉글랜드 슈롭셔주에서 금덩어리를 발견했다며 이를 경매에 부친다고 밝혔다.
브록은 지난해 5월 슈롭셔주의 고지대를 찾았다. 도착하자마자 자신의 금속탐지기가 망가지면서 낡은 장비로 바꿔야 했지만 불과 5분 만에 금덩이를 주운 것이다.
금덩이의 가치는 3만~4만파운드(약 5000만∼6700만원)로 추정된다고 경매업체 멀록 존스가 밝혔다. 17돈 상당이지만 '희귀한 발견'으로 그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 정도 크기의 금덩이가 그곳에 있었던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경매업체는 "발견 장소 주변에 옛 도로와 철도가 있었다"라며 "선사시대에는 일부가 바다에 잠겨 있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경매는 내달 1일 진행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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