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락공원 화장장 노후시설 개선…친환경 장례문화 속도
연합뉴스
2024.03.25 09:17
수정 : 2024.03.25 09:17기사원문
빈소 내 접객실도 다회용기 도입…고령화로 화장로 확대 검토
부산영락공원 화장장 노후시설 개선…친환경 장례문화 속도
빈소 내 접객실도 다회용기 도입…고령화로 화장로 확대 검토
부산시설공단은 급증하는 화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30억원을 들여 4월부터 부산영락공원 화장로 설비보수 공사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보수공사에는 대기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집진 설비와 시신 운구용 승강기 교체가 포함된다.
부산시설공단은 영락공원에 하루 최대 84구까지 화장을 할 수 있는 14기 화장로를 갖추고 있으나 고령화에 따른 화장장 확대도 검토 중이다.
공단은 친환경 장례문화를 정착하고자 플라스틱 조화 근절에 이어 장례식장 일회용품 근절을 추진한다.
이달 말부터 영락공원 장례식장 내 접객실의 모든 식기류가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기로 했다.
부산영락공원 장례식장에서 사용한 다회용기는 전문 세척 업체에서 고온·고압 세척 후 살균·소독을 거쳐 무료로 다시 빈소에 제공된다.
부산시설공단은 "부산영락공원 식당 내 식기류는 부산시 친환경 정책 방침에 다회용기로 사용해왔으나 사회적 관행과 이용자 편의성에 따라 장례식장 빈소 내 접객실은 일회용품을 사용해왔다"며 "이제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친환경 장례문화 조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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