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유퀴즈', '한끼줍쇼' 따라 해…코로나 아니었으면 이미 종영"
2024.03.27 22:02
수정 : 2024.03.27 22:02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경규가 '유퀴즈'가 코로나 덕분에 살아남았다고 주장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개그맨 이경규가 출연한 가운데 '예능 대부'다운 남다른 입담을 과시했다.
MC 유재석은 이경규가 2000년대 중반부터 지금의 예능계를 내다봤다고 전했다.
특히 이경규가 "사실 이 '유퀴즈'도 전신이 있다"라는 말을 꺼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한끼줍쇼'다"라고 하자, 유재석이 "에이~ 형 왜 이래요! 결이 다르지 않아요?"라며 반발해 웃음을 샀다.
이경규는 "결이 같지, 짝퉁이잖아!"라면서 "'한끼줍쇼' 보고 재밌으니까 ('유퀴즈'는) 골목 다니면서 사람들 붙잡아서 퀴즈 낸 거 아니냐? 그게 잘 안 먹히니까 이렇게 들어앉은 거잖아"라고 해 웃음을 더했다.
이런 주장에 MC 유재석, 조세호가 반발했다. "다 이유가 있다. 이건 코로나 때문에 밖을 못 돌아다녀서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경규가 "이게 그러니까 하늘이 점지해 준 방송이야"라더니 "그때 코로나 아니었으면 이미 없어졌어. 안 들어왔으면 날아갔어"라고 주장해 폭소를 안겼다.